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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한국

가네다 씨의 눈물 (3)

나는 어린 시절에 경험한 일을 이것저것 되돌아보고 있으면
문득 Angela Aki (안제라 아키) 씨가 노래하는 "편지, 15살의 당신에게"라는 노래가 생각나았다.

 



이 노래는 일본 TV방송국 NHK가 주최하는 "전국 학교 합창 콩쿠르 중학생부문"의 과제곡으로서  

Angela Aki 씨가 2008년에 발표한 것이다.
그 후 큰 반향을 불러일켜 중학교 졸업식등에서도 자주 불리게 되었다.

Angela Aki 씨는 아버지가 일본인이고 어머니가 미국인의  "double"다.
"half"아니다.
 
이 노래는 셋 부분으로 구성된다.
일 절 가사는 지금  "15세의 내"가  "미래의 나 (어른이 된 나)"에게  보내는 편지,  다음 절은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대답하는 편지이고 .마지막 절 가사는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의 대화가 된다. 

 

"편지 15세의 당신에게"가사

(1)
근께 (謹啓)
이 편지를 읽고있는 너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을까
15살의 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거리가 있어요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라면 분명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겠지

지금 질것같고 울어버릴것 같고 사라져버릴것 같은 나는 
누구의 말을 믿고 걸어가면 좋을까
한개밖에 없는 이 마음이 몇번이나 갈기갈기 찢어져서
고통속에서 지금을 살고 있어 지금을 살고있어

(2)
근계 (謹啓)
고마워,  15살의 너에게 전하고 싶은게 있어
나란 웟이고 어디로 나가야할지 
계속 물어보면 보여 올거야

거친 청춘의 바다는 힘들겠지만 
내일의 바다갓을 향해,  꿈의 배여 나아가라
지금 지지마, 울지마
사라져버릴것같을 때는 자신의 목소리를 믿고 걸어가면 되 
어른인 나도 상처받고 잠들지 못하는 밤도 있지만
쓰라리고 달콤한 지금을 살고 있어

인생의 모든것에 의미가 있으니까 
겁내지말고 너의 꿈을 키워ㅇ줘

keep on believing,  keep on believing

(3)
질 것 같고 울 것같고 사라져버릴 것 같은 나는
누구의 말을 믿고 걸어가면 될까 

지지마 울지마 사라져버릴 것 같을 때는
자신을 목소리를 믿고 걸어가면 되 
어느 시대던지 슬픔을 피해서 지나갈 수는 없지만
웃는얼굴을 보여 지금을 살아가자

근계 (謹啓)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당신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
노래의 마지막에서  "지금 15살의 나" 와  "미래의 나"가
서로 행복을 기원한다는 "변증법" (弁証法) 이 아름답다.

 나도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11살 였던 자신에게도 그리고 그 미래를 이미 살고 있는  70살을 넘은 나에게도

"가슴 아픈 일도 마음 즐거운 일도 여러가지로 있었지만 행복하게 살아 왔나? " 라고 자문자답해 봤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가네다 씨"에게도  "야수다 군"에게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 안제라 아키 "편지, 15살의 당신에게"

 

 

(한국어 자막 version ↓ )

https://youtu.be/Pk1jXaCzH0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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