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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Tokyo

"나성에 가면" (3) 일계(Japanese American) 3세들 레스토랑 (restaurant) 의 일이 없는 날, Little Tolyo(LT)를 어슬렁거리고 있으니 "New Ohtani No! Little Tokyo Yes! " 라고 적힌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읽어 보면....." LT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일본 자본의 21층짜리 "뉴 오타니 호텔"과 거기에 인접한 쇼핑몰이 건설중입니다. 그 때문에 철거된 노동자용 호텔에서는 200명 가까운 주민들이 쫓겨나 폐업에 휩쓸린 상점도 있었습니다. LT 주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이 재개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자"라고 적혀 있었다. 여행자에 지나지 않는 나였지만,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듣고 싶어지고, 포스터에 쓰여있는 연락처를 방문했다. 그것이 일계 미국인 3세들과의 첫 만남이었다. 자세한 경위는 생략.. 더보기
"나성에 가면" (1) Little Tokyo 지금을 거슬러 올라가서, 40년이상 전의 일(1977~79년경), 나는 Los Angeles (이하, LA) 에서 살고 있었다. 27세부터 29세에 걸치는 무렵이었더. 처음의 해외 여행이자 또 처음의 해외 생활이었다. LA행 비행기가 처음 타는 비행기이기도 했다. 휴학,전학과(転学科)을 거처 1975년에 (25세의 때) 대학을 졸업얬다. 당시 국립대학의 수업료는 한달 1000엔였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 그럭저럭 해 나갈 수가 있었다. 졸업한 후 근무하고 있던 작은 광고 프로덕션 회사에서 약간의 퇴직금을 받고 그것을 밑천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학생운동의 패배이후 쭉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라고 정신의 방랑을 되풀이해왔다. 그 연장선 위에 미국행이 있었다. 고베의 미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