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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노래들

유우카단 (2) "청소 아줌마"

이번에는 유우카단의 "청소 아줌마(おそうじオバチャン)"라는 노래를 소개하고 싶다.

이 곡으로 유카단은 1975년에 메이저 데뷔했다.
하지만 발표된 직후에  "직업 차별"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다는
논란이 생겼서 일부의 방송국은 이 노래의 방송을 금지했다. 

 



그런데 유우카단의 보컬리스트 "키무라 아쯔키(木村充揮)"씨는
재일한국인 2세이고 (아버지는 제주도 출신), 재일 Korean 이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 "이크노 (生野)  "지역에서 1954년에 태어나서 자랐다.
그의 집도 작은 공장이었다.
어릴 때부터 고생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고 왔을 것이다.
이런 생활환경속에서 "청소 아줌마"라는 노래가 탄생했다는 생각이 들다.
"청소 아줌마"에 대한 애정을 이 노래에 느낄 수가 없어서 금지곡으로 한  방송국의  "높은 놈들"의 편이 문제다.

"청소 아줌마"는  차가운 시선을 받는  때가  있어도  꺾이지않고 가사처럼 "오늘도 노래 부르며  일한다"라는 것 같은  마음이 강한 사람으로서 그려지고 있다.
이 곡은 유우카단의 까까이에 있는 (있었던) 사람들에게의 "찬가" 이고 또 유우카단 자신에게의 "격려"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묵묵히, 때로는 농담도 하면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한 블루스곡 "청소 아줌마"...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일본에서는 유우카단을 빼놓고 아무도 없을 것이다.

 

(↓) 1998년 해산 콘서트의 영상.
키무라씨의 노래도 대단하고 우차다 칸타로씨의 기타도 매우 훌륭하다.

 

 


 " 청소  아줌마" 가사

나는 빌딩의 청소 아줌마
나는 빌딩의 청소 아줌마
자루걸레를 써서 일한다

아침 ·낮·밤, 화장실을 닦는다
아침 ·낮·밤, 화장실을 닦는다
우리 집의 화장실은 보기 싫어

1일 일하고  2.000엔! 
오늘도 일하고  2.000엔! 
내일도 일하고  2.000엔! 
오물투성이가 되어서  2.000엔! 
나는 빌딩의 청소 아줌마


.......


나는 빌딩의 청소 아줌마
나는 빌딩의 청소  아줌마
오늘도 노래 부르며  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