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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랑

Deep South 여행 (3) Greyhound bus

Mississippi에서  Atlanta에 돌아온 후 수도 Washington은 그렇게 멀지 않다고 들었서  버스로 Washington까지 가고  King 목사가  연설한  ("I have a dream") ,  Lincoln 기념당과 백악관등을 구경 했다.  Washington쪽이 남부의 Atlanta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많았던 인상이었다. 길을 물어던 상대도 거의 흑인이었다.

다시 Atlanta에 돌아와 미리 결정하고 있던 대로 Los Angeles 까지 장거리 버스 (Greyhound bus)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2박3일(차중박) 의 대륙 횡단여행이 된다. 일부러 시간이 걸리는 버스로 한 것은, Otis Redding가 노래한 " The Dock of The Bay" (1968년)가 머리속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Sittin' in the mornin' sun
I'll be sittin' when the evenin' come
Watching the ships roll in
And then I watch 'em roll away again, yeah
.....
.....
I left my home in Georgia
Headed for the 'Frisco bay
Cause I've had nothing to live for
And look like nothin's gonna come my way



Deep South의  Georgia에서  서부의 California에 신천지를 찾아 이주했지만, 거기서도 잘 되지 않고 매일 부두에 앉아 바다를 그냥 보고 있다... 그런 Afro American의 마음이 표현되고 있다 (내 해석).
그리고  그 노래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남부에서 북부나 서부의 도시로 '민족 대이동'한  Afro American전체의 역사도 반영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대학에 입학한 1968년에 대히트한 곡이다. 노래의 주인공이 Georgia에서  “Frisco bay”(San Francisco 만)를 향해,  (아마) 버스로 이동한 경로를 나도 가보려고 생각한 것이었다.

아침 일찍 Atlanta down town 에 있는 Greyhoud bus terminal 까지 W군이 차로 보내줬다. 이별 때 "또  만나자"고  말을 주었지만 그 후 "또"는 없었다.

Greyhound bus를 이용하는 사람은 시간은 있어도 돈이 없는 젊은이나 연금 생활자들로, "Time is money"의 비즈니스맨들의 이용은 없은 것 같았다. 버스는 freeway (고속도로)는 쾌조하게 달리지만, 각지 도시 마다  downtown에 있는 bus station에 들르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또 긴 여행이므로, 도중에 식사 휴식도 때때로 있다.

근런데 아래의 영상은 Greyhoudbus의 CM다. 1980년의 것이기 때문에, 나의 버스 여행도 이런 느낌이었다.

 

 


Greyhoud bus로 Atlanta에서 Los Angeles까지는 약 50시간. 아침 Atlanta를 나오면 다음다음 날 아침에 Los Angeles에 도착한다.
버스 노선은 Atlanta (Georgia 주)에서 Alabama 주를 남쪽으로 내려 잠시 Mexico만을 따라 달립니다. New Orleans (Louisiana 주)에서는 바다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Huston(Texas주)에서 다시 내륙부로 들어가 El Paso(Texas주), Phoenix(Arizona주)의 사막지대를 Mexico와의 국경선과 평행하게 서쪽으로 달리고  Los Angeles에 도착한다. 긴 여행이지만, 도중 하차해  New Orleans의 거리 등을 조금 산책해 봐도 좋을까라고 여유롭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