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의 전쟁...오오카 쇼헤이, 그리고 내 아버지 (9) 정(情)과 이성(理性)과
이번에 오오카 쇼헤이의 작품을 몇 권인가 다시 읽고 생각해 본 것을 여기까지 써 왔다. 또 전쟁을 경험한 오오카 자신의, 오오카의 전우들의, 그리고 내 아버지의 마음속을 상상해 보았다. 그러나 그 한편으로 전쟁을 그렇게 "마음"' 수준에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고도 생각한다. 오오카도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 공격성이라는 본능에 의해 전쟁이 일어난다는 이론이 나오는 것은, 실제로는 주판을 놓아서 하는 것을, 공격성이라는 개인의 심리 속에 의태적(擬態的)으로 가져와 속이는 일입니다. 결국 군산(軍産)공동체에는, 전쟁이라든지, 공격성이라든지, 언제나 인민을 자극 상태에 두는 것이 이익이니까요. 그것은 그 이익에 합치하고 있는 학자, 이데올로그, 선동자의 이론이군요." ("전쟁") 오오카가 말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