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차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네다 씨의 눈물 (1) 어렸을 때 고배항(神戶港)이 바라보이는 소학교(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5학년 때였을까 (1960년 경) 어느 날 자습시간에 "사건"이 일어났다. 담임의 М선생은 때때로 학생 쪽에 시선을 돌리면서 교탁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 M선생은 갑자기 "가네다(金田), 너의 가족은 북쪽인가 남쪽인가"라고, 한 여학생에게 향해 물은 것이다. 자습하고 있었던 학생들의 손이 일제히 멈추고 교실내의 공기가 긴장했다. 모두는 눈은 책상에 떨어뜨린 채, 가네다(*) 씨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숨을 죽이고 기다리고 있다. (*학교 지구에는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 있고 가네다 씨의 본명이 "김"씨이고 그녀가 재일한국인이라는 것은 모두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교실에 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