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Mexico Border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성에 가면" (2) 월경자(越境者)들 내가 살기 시작한 M호텔은 복도 양쪽에 개인실이 줄지어 있고 샤워실, 주방을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형식의 4층짜리 아파트였다. 거주자는 은퇴한 단신의 일계 노인, 미병과 일본에서 만나 결혼하고 미국에 왔지만 (이른바 '전쟁 신부')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는 여성, 그리고 세계 방랑 여행 도중에 Los Angeles (LA)에서 여행자금을 벌고 있는 일본인의 젊은이들 등이었다. 이민한 브라질에서 일본에 돌아가는 젊은이를 만난 것도 이 호텔이었다. Little Tokyo(LT)에 살기 시작해서 아는 사람도 조금씩 생겼다. 일본 젊은이 A군은 몇 레스토랑의 일을 겸직으로 하고 있고 (하루의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 6개월로 3천 달러 가까이를 저축해서, 중남미에 향해 여행을 떠났다. 그는 시간이 있으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