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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츠다 유우사쿠" "하라다 요시오" (原田芳雄)를 형처럼 사모하고 있던 마츠다 유우사쿠 (松田優作, 1949-1989)도블루스를 좋아했다. (마츠다 유우사쿠  ↓)   그런데 유우사쿠가 일본인 아버지와 재일한국인 어머니의 사이에 태어난 후아버지와 헤어진 채 자랐던 것은 잘 알려지고 있다.한국이 가까운 해협도시, 시모노세키 (下関)가 그의 고향이다. 그의 전 부인, 마츠다 미치코씨가  유우사쿠가 돌아가신지 20년후(2008년)에"월경자 (越境者) 마츠다 유우사쿠"란 책을 썼다.그 책에 따르면 유우사쿠는 자기의 복잡한 가정환경에 오랫동안 시달려 왔다고 한다. 그가 은막속에서 보여준 "빛"은 그것과 비슷한 정도로 깊은 "어둠"으로부터나오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래는 유우사쿠가 노래하는 "Yokohama Honky Tonk .. 더보기
배우 "하라다 요시오" 일본 배우 "하라다 요시오 (原田芳雄)"씨가  돌아가산지 10여년...(2011년7월, 서거) 하라다는 1940년생이라서  나보다  9살 위이다.71세의 죽음이였다.나는  한숨을 쉬고 자신의 "여명 (余命)"을 계산하거나도 했다.  1970년 전후에 내가 영화를 많이 보고 있었을 때 하라다가 출연하는 영화가 많이 있었다.  학생운동의 고양과 패배… 물론 일본 사회전체로부터 보면  사회의 한 구석에서의 사건이었을 뿐이지만… 젊은 영화감독들도 그런 "현장" 에 함께 서 있었기 때문인가, "반항 (反抗)" ,혹은 "퇴폐 (退廃)" 라고 하는 듯한 시대의 공기를 들이마신에작품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 흑백(monochrome) 필름 영화속에서 하라다는 outlaw이자  anarchist였다. 영화"료마 (龍馬).. 더보기
"요이토마케의 노래" 최근 꽤 오래된 노래이지만 “요이토마케 노래”(마루야마 아키히로=미와 아키히로, 1965년)나, “산야 블루스”(오카바야시 노부야스, 1968년)를 다시 듣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대학시절 (1970년 전후)에 잘 듣는 노래다. 전자는, 토목 공사에 종사하고 있던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나”의 추모를, 후자는, 일용직 노동자의 거리 “산야(山谷)”(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들”의 애환을 노래하고 있다. 최근의 노래를 듣는 것은 거의 없지만, 위와 같은 “땀투성이가 되어 일하는 사람들”을 노래하는 노래는 거의 없는 것이 아닌가. ↓ 마루야마 아키히로 1965년경? “요이트마케의 노래”(↓) … “요이트마케”(*)의 영상이 나와 있었으므로, 아래의 동영상을 선택했다. 노래도 잘한다. (*) “요이트마.. 더보기
drama "해협 (海峡)" YouTube에서 NHK가 2007년에 제작한 '해협'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다. 한일의 역사 (일본의 패전, 조선의 해방) 를 배경으로 한, 남녀(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이야기다. 애절하고, 또 생각하는 점이 많은, 좋은 작품이었다. 부산도 중요한 무대다. 현재의 일본에서는 (NHK도 포함해) 만들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우크라이나나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도 떠올랐다. 제1부 https://www.youtube.com/watch?v=V-Xa89iNbms&t=3623s&ab_channel=%E3%81%8B%E3%81%AA%E3%81%8B%E3%81%AA 제2부 https://www.youtube.com/watch?v=p4JTGvM3H5c&ab_channel=%E3%81%8B%E3%81.. 더보기
야마모토 코우타로 "곶을 도는 여행 " 올해(2023년)는 사카모토 류이치씨를 비롯해 내가 자주 들었던 뮤지션들이 잇달아 이승을 떠났다. 1월 다카하시 유키히로 (YMO 향년 70) 아유카와 마코토 (시나 & 로켓츠 향년 74) 3월 사카모토 류이치 (YMO 향년 71) 7월 PANTA (두뇌경찰 향년 73) 10월 타니무라 신지 (아리스 향년 74) 몬타 요시노리 (몬타& Brothers 향년 72) 11월 오오하시 준코 (향년 73) 70의 숫자가 늘어서 있다. 모두, 나와 같은 세대… 작년에는 야마모토 코우타로 씨도 돌아가셨다. 향년 73. 야마모토 코우타로씨 (1948-2022)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미사키 메구리 ("곶을 도는 여행 " 1974년) 가 떠오른다. 인트로의, 쓰리 핑거의 기타와 recorder 의 음율에 인도되도록 .. 더보기
카와시마 에이고 "시대에 뒤진 남자" "카와시마 에이고" (河島英五, 1952-2001) 라는 가수가 있었다 (↓), 오사카 줄신의 그는 1970년대에 포크가수로서 데뷔했다. 구 후 그는 일본뿐만아니라 세계각지를 여행하면서 노래를 만들고 불렀다. "술과 눈물과 남자와 여자" 라는 대표곡 (1976년) 이 있는데 나는 “시대의 뒤진 남자" 라는 곡을 좋아한다. 일본사회 전체가 거품경기에 들어갔던 1986년에 발표되었다. "시대에 뒤진 남자" 가사 (1) 하루에 두잔의 술을 마시고 안주는 특별히 구애하지 않으며 마이크가 오면 미소를 띠고 십팔번 곡을 하나 부를 뿐 아내에게는 눈물을 보이지 않고 아이들에게 푸념을 늘어놓지 않으며 남자의 탄식은 얼큰히 취해 술집의 한 구석에 놓고 간다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떠들지 않도록 어울리지 않는 일은 무리하.. 더보기
베이시스트, 데라카와 마사오키 (2) “저 종을 울리는 것은 당신” 노래를 들으면서 그 노래는 물론, back band의 연주에도 매료되어 버리는 일이 있다. 가수와 연주자들이 진지하게 마주 보고 있다. 나도 그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은 행복한 한때 다. 최근 "한여름의 일"과 함께 잘 듣고 있는 것은 와다 아키코 (和田アキ子, 1949년생) 씨가 노래한 Japanese soul , "저 종을 울리는 것은 당신" (1972년) 이라는 곡이다. (가사) (1) 당신을 만날수 있어서 다행이야 당신에게는 희망의 향기가 나요 넘어지고 상처받고 울부짖어도 상쾌한 희망의 향기가 나요 도시는 지금 잠들어 있는 중 저 종을 울리는 것은 당신 사람들은 모두 고민속 저 종을 울리는 것은 당신 (2) 당신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되돌아 와요 상냥함이나 위로나 서로 .. 더보기
베이시스트, 데라카와 마사오키 (1) “한여름의 일” 지금부터 약 50 몇년 전의 여름(1971년), 라디오로부터 다음곹은 노래가 흘러 왔다. "한여름의 일" 가사 (일부) 그의 차를 타고 한여름 밤을 계속 달렸다 그의 차를 타고 땅 끝 마을에 나는 도착했다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마음 담아 마주 응시하는 두 사람을 아침의 차가운 바다는 거울처럼 비추고 있었다 아침의 차가운 바다는 사랑의 끝을 알고 있었다. ..... 작사는 하시모토 준 (橋本淳 1939- ), 작곡은 츠츠미 쿄헤이(筒美京平 1940-2020, 그는 학생시절은 재즈 피아니스트였다). 이 두 사람은 "Blue light 요코하마'" 의 작사·작곡 콤비이기도 하다. 노래의 스토리는, 위와 같이, 처음부터 "이별"이 예상되고 있어 결말부에서 그대로 되지만, 가수"히라야마 미키"(平山.. 더보기